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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청산도서 인생 2막, 미용실 부부의 행복한 봄맞이 풍경





19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남쪽으로 튀어’ 1부 ‘그 섬에 봄이 오면’ 편이 전파를 탄다.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다 해서 청산여수(靑山麗水)라 불렸던

남쪽 나라 완도의 섬 청산도.

그 푸르른 풍경에 이끌려 무작정 터를 잡은 주창민, 이성자씨 부부.

부부가 섬에서 맞이하는 봄은 조금 특별하다.

청산도의 유일한 미용실을 운영하며 마을 어머님들 머리에 꽃을 피우는 일을 하게 된 것.

미용실은 봄맞이 단장을 하러 모인 어머님들로 복닥거리는 사랑방이 된다.

“머리가 방실방실하니 좋소. 파마끼가 있어갖고 그게 꽃이지라.”

방실방실 파마로 머리에 꽃을 피운 할머니들은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오늘 하루는 쉽니다.’

미용실을 잠시 닫아두고, 산책을 즐기러 나온 부부.

톳, 파래 채취해서 봄 바다 한 상 차려먹고

봄동 수확하는 할머니들 만나 흥겨운 봄노래도 부르고!

연애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란다.

청산도의 따스한 햇살 안에서 봄날을 맞이하는 부부.

그들이 쓰는 인생 2막,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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