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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우리집 이야기 아니야?’ ...‘엄마의 공책’ 이주실X이종혁, 명장면 & 명대사 BEST 3

개봉과 동시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올 봄, 놓쳐서는 안될 필람 무비로 등극한 가족 영화 <엄마의 공책>이 전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명장면과 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1. ‘이거 우리집 이야기 아니야?’

전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실 모자 케미!

다리가 불편한 엄마(이주실)의 부탁으로 아들(이종혁)은 함께 춘천에 내려간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약속 장소에 가지 않고 경치만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엄마에게 아들은 “이러려고 여기까지 오자고 하신 거예요?”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이에 엄마는 “내가 아주 죽을 죄를 졌다”라고 서운함을 나타낸다. 영화 속 모자가 투닥거리는 모습들은 나와 내 가족을 연상시키는 듯한 현실 공감을 일으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 “너희들은 내가 바본 줄 아니, 나 치매라지?”

치매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엄마



늦은 밤 찾아온 아들에게 엄마는 맛깔 나는 칼국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준다. 그리곤 “너희들은 내가 바본 줄 아니, 나 치매라지?”라며 아들에게 자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이어 “잊어버리고 싶은 건 안 잊혀지고 잊어버리면 안 되는 거는 기억이 안 나네”라고 이야기해 잊고 싶은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3. “엄마, 우리 오리배 탈까요?”



가슴 뭉클해지는 모자의 오리배 장면



무슨 사연에서인지 물에 떠 있는 오리배를 무서워하는 엄마에게 아들은 “우리 오리배 탈까요?”라고 제안한다. 마침 고장난 오리배를 싣고 있던 트럭을 발견했기 때문. 트럭 위의 고장 난 오리배를 타고 가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엄마의 모습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들의 모습은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영화 <엄마의 공책>은 30년 넘게 반찬가게를 운영한 엄마의 사연이 담긴 비법 공책을 발견한 아들이 유독 자신에게만 까칠할 수 밖에 없었던 엄마 인생에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전 세대 공감 드라마이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연출을 맡은 김성호 감독의 또 하나의 가족영화로 명품배우 이주실과 국민 아빠 이종혁이 현실 모자로 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후 “전 세대가 울고 웃을 수 있는 공감 힐링 영화”, “따뜻한 모성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등의 평가를 받으며 작품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 치매에 대한 새로운 이해 등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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