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고려대 '막걸리촌' 재개발 결국 무산

정비예정구역 직권해제안건 통과

주민 갈등으로 10년 이상 정체됐던 고려대학교 정문 앞 ‘막걸리촌’으로 알려진 지역의 재개발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2004년 6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고 최고 27층 아파트 10개 동 831가구, 6층 기숙사 286실을 지을 계획이 마련됐으나 재개발사업이 진전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제기동 136번지 일대 제기5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직권해제 안건이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조례에 따라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1 이상이 지난해 정비예정구역 지정 해제를 요청했고 주민 의견 조사 결과 정비사업 찬성률이 50% 미만으로 나타나 직권해제 대상이 됐다.

노후 저층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이 지역에서는 그 동안 주민, 학생들 사이에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개발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지역 전통 보존 및 학습 환경 유지를 위해 재개발사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엇갈리며 갈등이 빚어졌다. 이번 직권해제를 계기로 주민들은 건물 개량, 신축 등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대안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