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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신임 대표 ‘일문일답’

조수용(왼쪽)·여민수 카카오 신임 공동 대표가 27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035720)의 여민수·조수용 신임 공동대표가 27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콘텐츠·블록체인 플랫폼(기반 서비스)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발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공동 대표가 진행한 질의응답 전문을 공개한다.

Q. 카카오택시 부분 유료화 문제 이어져.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가.

A. 여민수 대표 : 서울시는 물론이고 국토교통부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 조만간 일정과 가격 등 세부 조건을 정해서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정리해서 보도자료를 내고 발표할 것. 기본적으로 늦은 저녁에 택시 잡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크게 발생. 그래서 택시 호출 방식을 다양화하자는 차원에서 준비한 서비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좋은 서비스로 찾아뵙겠다.

Q. 카카오 공동 대표 맡게 된 소감은.

A. 조수용 대표 :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라는 자리가 개인 인생 포기하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웃음) 일단 대표를 역임할 만한 역량이 되는가 고민이 많았다. 사명감 갖고 일하려고 한다.

Q. 조 대표가 이끌었던 회사(JOH)를 카카오에서 인수했다. 인수금액이 높다는 논란이 있는데.

A. 조 대표 : 직접 8년 이끌었던 업체여서 인수됐을 때 주목을 받는 부분은 이해한다. 앞으로 카카오가 가진 역량과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 올해부터 보여줄 것이 많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면 “그래서 인수됐구나”하고 이해할 것.

Q. 블록체인 서비스 업계에서 주목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다른 카카오 플랫폼과 어떻게 결합하고 서비스되는지.

A. 조 대표 : 많은 서비스가 결합하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것. 다만 코인상장(ICO)하고 유통하는 것은 카카오가 지향하는 부분이 아니다. 일단 아시아 지역 많은 사용자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가칭 그라운드X)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 다지는 것이 최우선이다.



Q. 업비트 운영하는 두나무와의 사업 제휴 가능성은.

A. 조 대표 : 두나무가 카카오의 관계사는 맞지만 사업을 같이 논의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사로 두나무를 보고 있다. 문제는 이 때문에 ‘카카오코인’이라는 것을 사칭하는 사업자가 나타나고 있다. 마음대로 거래돼 시장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런 피해 보지 않도록 부디 유의해달라. 카카오는 카카오코인 만들 생각이 없다. 코인 유통이나 거래 목적이 전혀 없다.

Q. 카카오톡 ‘서랍 프로젝트’ 인상적인데 개인정보 유출 우려 있어.

A. 조 대표 : 서버 저장 등 구체적인 정책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답변 어려워. 구글이나 애플 등 데이터 안전하게 저장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정책 참고할 것. 사용자 권익 최우선으로 두고 꼼꼼히 준비하겠다.

Q. 김범수 카카오 의장(창업자)가 공동 대표 선임 때 따로 주문한 사항 있었나.

A. 조 대표 : 김 의장님은 생각보다 많이 맡겨주는 스타일이다. 평소 우리가 하는 일 많이 지켜보신 분. 원래 하던 대로 소신껏 일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Q. 지금 이야기한 서비스를 어떻게 수익화로 연결할 것인가.

A. 조 대표 : 미래를 보고 달려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 보고 가야 한다. 지적재산권(IP) 투자 성과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밀고 갈 예정이다. 단기적인 매출 끌어올리려고 무리하는 정책 지양할 것이다. 미래에 존경받는 기업 되도록 사명감 갖고 일하겠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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