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가 국내 게임업체로는 처음으로 보안 강화를 위해 생체 인증을 도입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생체 정보 보안 서비스 ‘NC인증기’를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체가 보안을 위해 생체 인증을 도입한 것은 엔씨소프트가 처음이다.
NC인증기는 게임을 접속할 때 지문 등 생체 정보로 인증을 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NC인증기 앱을 다운 받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NC인증기 앱에 플레이엔씨 계정을 등록해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계정 등록 이후 NC런처에서 ‘게임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휴대폰으로 인증 요청이 발송된다. 휴대폰에서 지문 등으로 인증하면 게임이 실행된다.
엔씨소프트는 NC인증기 서비스는 ‘아이온’과 ‘블레이드 & 소울’ 게임 로그인 등에 우선 적용한 후 다른 게임들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자체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NC 인증기의 글로벌 생체인증서비스(FIDO) 인증도 추진한다.
엔씨소프트는 NC인증기를 개발로 일회용비밀번호(OTP)와 전화 인증, PC 등록 등 이용자의 계정 정보 보호를 위한 이전 시스템에 비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NC 인증기에 안전하고 간편하게 고객 스스로 계정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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