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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무좀, 레이저 치료 병행땐 바르는 약보다 만족도 3.5배↑

중앙대 김범준·박귀영 교수팀

항진균제로 효과못본 환자에 적합

레이저 병행군 치료율 72% 달해





발톱 무좀을 치료할 때 바르는 항진균제만 쓰는 것보다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율과 만족도가 3.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김범준·박귀영 피부과 교수팀은 발톱 무좀 환자 128명에게 16주 동안 바르는 항진균제(아모롤핀 래커)만으로 치료하거나 레이저(1064㎚ Nd:YAG) 치료를 병행한 뒤 효과와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다. 항진균제는 주 1회, 레이저 치료는 4주 간격으로 4회 치료했고 효과 평가는 사진·현미경 검사 등을 통해 2명의 피부과 의사가 독립적으로 평가했다.

레이저 치료 병행군의 치료율과 환자 만족도는 각각 72%, 81%로 바르는 항진균제 치료군(20%, 23%)의 3.6배, 3.5배였다.



레이저 치료는 시술시간이 10분 이내로 짧고 통증이 적어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레이저 치료 중 가벼운 통증과 불편함을 경험했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김 교수는 “레이저와 바르는 항진규제 병행 치료는 효과를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먹는 항진균제를 장기간 복용하기 어렵거나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무좀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먹는 항진균제는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때문에 고령이거나 다른 전신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거나 간 기능이 나쁘면 복용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바르는 항진균제는 무좀으로 두꺼워진 발톱에 깊숙이 침투하기 어려워 효과가 떨어진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피부과학회 영문 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에 실렸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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