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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국군 유해 20구 中에 인도…올해로 5번째

송영무 “한중관계 발전 디딤돌”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열린 제5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유해가 담긴 관에 중국국기를 덮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군이 28일 국내에서 발굴한 6·25 전쟁 중국군 유해 20구를 중국 측에 인도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가오샤오빙(高曉兵) 중국 민정부 부부장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도식은 우리 군 장병이 중국군 유해가 담긴 관을 운구해 중국군 장병에게 인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국군은 관을 국기로 덮어 중국으로 가는 항공기에 안치했다.

한중 양국은 2014년 1월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한국에서 발굴한 중국군 유해를 송환하기로 하고 매년 중국 청명절을 앞두고 인도식을 해왔다. 중국군 유해 송환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우리 군이 중국 측에 인도한 유해는 이번을 포함해 589구에 달한다.



송영무 장관은 인사말에서 “인류 존엄의 숭고한 가치를 존중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중국군 유해 송환은 한중 우호 협력 및 신뢰의 상징으로서 미래지향적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넘어 양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 진정한 이웃이자 친구의 정을 느끼게 하는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는 “올해는 미래지향적 한중관계 개선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이번 행사를 끝으로 지난 5년간 유해 송환 업무를 마무리하고 신설되는 퇴역군인 사무부로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중국 민정부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국방부 장관이 행사를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도식에는 국방부 장관 외에도 국방정책실장, 유해발굴감식단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주한 중국 대사, 보훈국 부국장, 외교부 아주국 참사관, 중앙 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부국장 등이 나왔다. 국방부는 “앞으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의 지속적인 송환을 비롯해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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