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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 날개 편 SK하이닉스

선임 사외이사제 도입·지경위 신설

SK하이닉스(000660)가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사외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는 선임 사외이사제를 도입한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한편,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회사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SK하이닉스는 29일 선임사외이사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초대 선임 사외이사에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SK하이닉스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왔다. 선임 사외이사제를 도입한 것은 비금융권에서는 SK그룹 지주사인 SK㈜ 이후 SK하이닉스가 두 번째지만, 실제 선임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선임 사외이사제의 가장 큰 특징은 사외이사진만 참여하는 회의가 별도로 소집돼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외이사들만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지는 만큼 경영 활동에 대한 사외이사, 투자자 등 외부의 다양한 의견이 보다 광범위하게 수렴돼 회사 경영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임 사외이사는 주요 경영진을 상대로 사외이사회에 참석해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사외이사회는 매달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선임 사외이사에게는 이사회 운영에 대한 평가 권한도 주어진다. 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이사 임기와 동일하게 맞춰 직무 수행의 연속성과 독립성을 보장했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지속경영위원회를 이사회 내에 신설했다. 회사의 지속 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 전략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신설된 지속경영위원회에는 송호근 서울대 교수와 조현재 광주대 초빙교수가 사외이사 자격으로 참여하고 사내이사로는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이 포함됐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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