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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2일 추락 中우주정거장, 韓에 떨어질 확률 3,600분의 1





지구로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사진)’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4월1일 또는 2일에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톈궁 1호’가 4월1일 오후6시3분과 2일 오후2시3분 사이에 지표면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되고 대부분 타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돼 실제 잔해물이 피해를 줄 개연성은 매우 낮다. 또 추락 가능지역인 북위 43도와 남위 43도 영역 가운데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율은 3,600분의1이어서 설령 잔해가 남는다고 하더라도 추락지역이 우리나라가 될 확률 역시 극히 낮다고 과기정통부는 전망했다. 위성체가 우리나라로 떨어질지 여부는 추락 1∼2시간 전이 돼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인공우주물체 추락·충돌 대응 매뉴얼’에 따라 ‘경계’ 단계의 우주위험 위기경보를 30일 오후4시부로 발령했다.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상황은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지난 2011년 9월 중국 주취한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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