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유명 문학작품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문학 자판기’를 송파구청 로비에 설치했다. 문학자판기란 500자에서 2,000자 내외의 시·소설·수필 등 유명 문학작품 속 글이 무료로 인쇄돼 나오는 기계다. 송파구청에 설치된 문학 자판기는 가로 33㎝, 세로 25㎝, 높이 1m 크기의 기계로 버튼을 누르면 영수증 크기의 종이에 글이 인쇄돼 나온다. 윤동주의 ‘자화상’, 조지오웰의 ‘동물농장’,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등 국내외 200명의 작가 780여개 작품들 중 대표적인 글귀를 제공한다. 또 종이 하단에는 구정소식, 문화행사 등 정보도 담겨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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