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제작 SM C&C)에서 김성수는 광고회사 대표 황인우로 출연 중이다. 아내 미라(예지원 분)의 애처가이자 무한(감우성 분)의 절친이며, 최근에는 무한의 암 소식과 순진(김선아 분)과의 아픈 인연을 모두 알게 돼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김성수는 패션 감각이 뛰어난 꽃중년으로 등장해 로맨틱함과 중후함을 겸비한 분위기가 캐릭터와 잘 어우러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극 중 광고회사 대표로 남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만큼 말쑥한 슈트나 정갈한 홈웨어로 남자의 매력을 더했다. 이처럼 내면 뿐만 아니라 외면까지 작품 속 인물로 변모 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김성수를 비롯해 중년 배우들의 밀도 높은 캐릭터 소화력이 웰메이드 드라마로써의 가치를 더하고 있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는 작품 중반을 넘어서며 더욱 휘몰아치는 감정선으로 극의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들과 얽히고설킨 인연들을 표현해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고 있다. 과연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키스 먼저 할까요’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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