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 그거 봤어?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체 몇 개나 될까. 킹콩, 건담, 아이언 자이언트, T-렉스, 간달프, 처키, 프레디, 라라 크로프트, 듀크 뉴켐, 트레이서, 마스터 치프, 오스트리치 워리어, 디지 왈린, 춘리, 혼다, 블랑카, 사가트, 류 등. 여기에 키티, 닌자 거북이까지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숨은그림 찾기를 유발한다.
2. 크리스토퍼 놀란→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비하인드
놀랍게도 이 프로젝트를 크리스토퍼 놀란이 맡을 뻔 했다는 것. 하지만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수락하면서 자연스레 메가폰이 넘어갔다. 영화 팬들에게는 두 감독 중 누가 맡아도 행복한 상황이 연출됐다.
3.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놀란 감독의 부재가 아쉽다면 극중 놀란이라는 이름이 반가울 수도. 영화 속 악역인 IOI의 수장 ‘놀란 소렌토’는 사실 게임 기업 ‘아타리’의 창시자, 놀란 부슈널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리고 아타리는 영화에서도 등장한다.
4. 덕심 충족, 건담 등장
대규모 전투신에서 영화 팬들을 흥분시킨 것 중 하나는 바로 건담의 등장일 것이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맹활약을 펼치며 감탄을 자아내는데, 건담 출동 시 다이토의 “나는 건담이 되겠어”라는 대사는 원조 건담의 명대사이다.
5. 쌍둥이 소녀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레디 플레이어 원>의 연관 검색어에는 영화 <샤이닝>이 포함되어 있다. <샤이닝>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명작으로 영화 팬들에게는 필수 관람작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기 전에 <샤이닝>을 보면 안 그래도 재밌는 영화가 100배로 재밌다. 물론 <샤이닝>을 보지 못했다 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6. 트레이서가 거기도 나왔어?
또 다른 연관 검색어 ‘오버워치’ 트레이서는 영화에 총 4번 출연한다.
7. 스필버그, 알고 보니 ‘게임의 아버지’
사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뿐만 아니라 실제 게임도 만들어 초대박을 터뜨렸던 게임 장인이다. 영화 속에 그토록 수많은 게임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도 게임 업계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명성 덕분이었다.
8. ‘둠칫 두둠칫’ 신나는 댄스 파티
영화의 주인공인 파시발과 아르테미스가 오아시스 안에서 선보이는 환상적인 무중력 댄스 장면은 삭제될 뻔했다. 제작비 문제로 프로덕션이 이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지만 스필버그 감독의 요청으로 부활했다.
한편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속에 숨겨진 이스터에그를 찾는 모험을 그린 최초의 가상현실 블록버스터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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