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마이구미’ 등 젤리 제품군이 지난 1·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으로는 140억 원에 달하며 직전 분기보다 8%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오리온만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인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월평균 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3월 출시한 ‘젤리데이 석류’ 역시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젤리데이 브랜드 매출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능성 젤리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착안,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진 석류를 접목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화이트데이가 있는 3월에는 오리온 젤리 제품군이 역대 최고 월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심도 있는 소비자 분석을 통해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과 눈을 동시에 만족시킨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20년간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젤리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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