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상환 부담이 줄어든 대출 건수는 8,199건, 대출금액은 6,757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 비해 지원 건수는 1.7%(136건) 늘었지만, 지원액은 4.3%(300억원) 감소했다. 2013년 초 제도가 도입된 이후 누적치로 보면 총 2만3,348명의 개인사업자가 3조6.069억원의 채무조정을 지원받았다.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라면 거래은행 영업점에 찾아 상담 후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방식으로 보면 만기연장이 70.1%(2조7,457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자감면(21.3%·8,349억원), 이자유예(6.0%·2,368억원), 대환대출(2.6%·1,00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개인사업자대출119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소형 은행 중에서는 경남은행과 SC제일은행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영세·취약 개인사업자가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은행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은행의 제도 운영실적과 체계에 대한 반기별 평가를 지속하고 정책적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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