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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택시호출·치킨 주문까지...'AI 스피커' 어디까지 써봤니~

카카오, 카카오미니에 보이스톡 추가
네이버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프렌즈·웨이브로 음식주문서비스
SKT '누구' 11번가와 쇼핑 협업
추천상품 알려주고 주문까지 한번에

  • 권경원 기자
  • 2018-04-10 10:32:30
  • 바이오&ICT

AI스피커

통화·택시호출·치킨 주문까지...'AI 스피커' 어디까지 써봤니~
카카오 미니
인공지능(AI) 스피커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이동통신 3사와 포털 업체들이 모두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면서 각기 차별화된 기능을 내세운 경쟁이 시작됐다. 특히 음악이나 검색과 같은 기본 기능에 더해 최근에는 인터넷 전화와 쇼핑 등 다양한 기능까지 추가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AI 스피커 판매량은 약 100만대가량으로 추정된다. 아마존 ‘에코’와 구글 ‘구글홈’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에 비하면 아직 미미하지만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CIRP)에 따르면 지난해 에코는 3,100만대, 구글홈은 1,400만대 판매량을 보이며 세계 시장을 양분했다.

◇전화기는 이제 그만…AI 스피커로 통화하는 시대=최근 이통사와 포털은 AI 스피커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능 중 하나로 음성 통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카카오(035720)는 지난달 29일 AI 스피커 ‘카카오 미니 ’에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기능인 ‘보이스톡’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사용자가 카카오미니에 ‘○○에게 보이스톡 걸어줘“라고 명령하면 상대방에게 보이스톡 연결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역시 AI 플랫폼 ‘클로바’에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별정통신사업을 추가했다. 이 기능이 완료되면 네이버의 AI 스피커인 프렌즈와 웨이브를 이용해 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이통사 역시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030200)의 AI 스피커 ‘기가지니’는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음성 명령으로 인터넷전화 연락처에 등록된 사람에게 전화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도 연내에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에서 “(AI 스피커인) ‘누구’에 넣은 인터넷전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화·택시호출·치킨 주문까지...'AI 스피커' 어디까지 써봤니~
프렌즈 미니언즈

◇5社5色 이색 기능 AI 스피커 속으로=이통3사와 네이버·카카오에서 제공하는 AI 스피커마다 각기 다른 기능을 갖추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네이버는 지난 1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프렌즈·웨이브를 통한 음식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피커에 “배달의민족에서 치킨 시켜줘”와 같은 명령어로 이미 등록해놓은 단골 가게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미니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 보내기와 카카오택시 호출·교통안내·배달음식 주문 등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의 누구는 SK플래닛 11번가와 연계해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누구야 11번가 추천상품 알려줘”라고 요청하면 누구가 추천상품을 알려주고 주문까지 진행할 수 있다. 또 최근 아파트관리비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 KT 기가지니와 LG유플러스(032640) 프렌즈 플러스를 통해선 홈 IoT(사물인터넷)를 이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는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와 손잡고 상반기 중 그린카 검색 및 예약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손잡고 최근 출시한 ‘프렌즈 미니언즈’는 YBM영어동화와 벅스뮤직 이용이 가능하다.

통화·택시호출·치킨 주문까지...'AI 스피커' 어디까지 써봤니~
누구 미니

◇10만원대 AI 스피커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은=AI 스피커의 가격은 10만원대 초중반이지만 각 업체별 서비스와 연계하면 가격을 대폭 낮추거나 혹은 무료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카오미니의 정식출시가격은 11만9,000원이지만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스페셜 피규어와 함께 4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멜론이용권 패키지와 함께 구매하면 8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프렌즈의 가격은 네이버뮤직을 정기결제하면 12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절반 이상 내려간다. 프렌즈 미니언즈는 네이버뮤직 정기결제 회원이나 신규 가입자들에게 13만4,000원의 정가를 5만5,000원~9만4,900원으로 할인해준다. 누구 미니 역시 정가는 9만9,000원이지만 특별가격 4만9,000원대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가지니는 단품으로 구매했을 때 29만9,000원으로 다른 AI 스피커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IPTV나 인터넷서비스에 신규가입하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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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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