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웰스파고는 모기지 고객들에 대해 부당하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자동차 대출 고객들에 대해선 불필요한 보험에 가입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벌금액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믹 멀베이니 CFPB 국장은 약 10억 달러(1조700억 원)를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는 금융소비자보호국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이자, 약 2년 전 웰스파고에 부과됐던 벌금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웰스파고는 지난 2016년 9월 이른바 ‘유령계좌 스캔들’로 1억 달러의 벌금을 납부한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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