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국과 북한이 접촉했다”고 확인하며 “북한 비핵화에 대해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북미 간 사전접촉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한 일정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타결되길를 기대하면서 “북한도 그렇게 말했고, 우리도 그렇게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상회담에서 “양측간에 큰 존경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양국) 관계가 아주 오래전에 그랬던 것보다는 훨씬 더 달라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것은 다른 대통령들에 의해 행해졌어야 하는데 그들은 그것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만약 우리가 5년, 10년, 20년 전에 했더라면 훨씬 더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북한과 회담을 마련했고, 이는 전 세계를 매우 흥미롭게 할 것이다” 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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