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하철경찰대에 접수된 1∼8호선 몰카 신고를 집계한 결과 83건을 기록한 홍대입구역이 ‘몰카 1위’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51건), 2호선 강남역과 1·4호선 서울역(각각 45건) 등이었다. 또 1·2호선 신도림역(38건)과 2·4호선 사당역(34건), 2·7호선 대림역(30건) 등이 각각 30건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역 몰카 신고 건수는 총 643건으로 지난 2016년 587건보다 10%가량 늘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 50명이 지하철역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며 “교통공사 자체적으로 지하철 보안관 295명을 투입해 몰카 등 범죄 피해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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