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세월호 선체는 기억될 만한 곳에서 보존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전남 진도 팽목항과 세월호 기억의 숲을 잇달아 방문해 “선체 보존에 대한 정부 입장은 4월 15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발표한 메시지 속에 있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또한 이날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4.16 유가족연대 정상욱 분과장을 만난 자리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선체 수색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외부에 일정을 알리지 않고 세월호 참사 발생지이자 희생자 수색, 수습 거점이었던 진도를 방문해 희생자 합동분향소와 세월호 기억의 숲을 차례로 찾았다.
분향소 방명록에는 ‘세월호와 함께 팽목을 늘 기억합니다’라고 남겼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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