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 내에서 △홈매니저형 △사교형 △뷰티형 △헐크형 △금손형 등의 유형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이노션(214320)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워라밸러스, 2018 대한민국 워라밸을 찾는 사람들’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7년 한해 동안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산된 워라밸 관련 7만 8,000여 건의 소셜 데이터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워라밸 유형 중 첫 번째는 가정활동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홈매니저형’이다. 홈매니저형 워라밸러스는 집 꾸미기와 자녀의 교육 및 육아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교형’ 은 지인들과 인생 맛집·술집을 찾아 다니거나 특별 이벤트 ‘파티’에 참여하고 혼자 또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짧지만 간편하게 떠나는 잠깐 ‘여행’을 즐기는 등 사교문화를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인 뷰티형은 미(美)를 가꾸는 취미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였다. 이와 같은 현상에 따라 셀프로 관리할 수 있는 뷰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더불어 프리미엄 홈뷰티 기기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고 이노션은 덧붙였다. 헐크형은 여가시간에 건강한 몸 만들기에 열중한다는 워라밸 트렌드를 뒷받침했다. 마지막 유형인 금손형은 손을 활용하는 취미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 힐링을 하는 것이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워라밸을 지향하는 Z세대의 성장과 더불어 미래에는 더욱 다양한 유형의 워라밸러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