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투병중인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을 돕기 위해 동료가수들이 뭉친다.
23일 ‘스포츠동아’의 보도에 따르면 신장암 투병 중인 전태관이 최근 부인까지 암으로 잃고 큰 충격에 빠지자 동료들이 십시일반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 진단을 받은 후 현재 어깨, 뇌, 머리피부, 척추 등으로 암이 전이됐다.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불가능하고, 오랜 투병으로 인해 경제적인 문제도 심각해 동료들이 고통을 분담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 의견은 최근 아내 김모씨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논의됐다.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의 또 다른 멤버 김종진을 주축으로 실천에 옮기게 됐다.
가요계 동료들은 전태관의 최소 치료비와 생활비, 딸의 교육비 등을 감안해 매달 일정 금액을 후원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후원 및 후원자들에게 부담을 줄이고자 1인당 최대 20만원으로 상한액을 제한했다.
아울러 동료 가수들은 봄여름가을겨울 헌정 앨범 등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발생하는 수익은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