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성추문에 이어 아내 폭행설까지 구설에 올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이날 새벽 2시쯤 김흥국의 아내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며 “구체적인 사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흥국 측은 “어젯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 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다”며 “하지만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고 해명했다.
이번 아내 폭행설이 더욱 논란이 된 것은 김흥국이 앞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기 때문. 김흥국은 지난달 보험설계사 출신 30대 여성 A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강간, 중강간,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김흥국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데 이어 A씨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과 명예훼손 및 무고의 맞고소로 대응했지만 이미지 손상은 어쩔 수 없었다. 그는 현재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
이 가운데 아내와의 불화까지 겹쳐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흥국의 결백을 믿으며 응원하기도 했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신뢰가 이미 깨졌다” “미투 연관 됐으니 싸울 수밖에” 등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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