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흥국의 가수협회 임원 폭행 고소사건을 맡은 경찰이 당시 현장에서 벌어졌던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20분쯤 영등포구 은행로 기계회관 지하1층 중국음식점에서 김흥국이 고소인 박일서에게 폭력 행사를 가한 CCTV를 확보해 이날부터 정밀 분석에 돌입했다.
고소인인 가수 박일서는 사건 당일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 강제 해임 등을 해명하러 참석했다가 회장인 김흥국으로부터 멱살을 잡히고 옷이 찢어질 정도로 밀쳐 어깨를 다쳤다며 김흥국을 상대로 지난 25일 영등포경찰서에 상해죄 및 손괴죄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박일서는 고소장 제출과 함께 전치 2주 진단서와 찢어진 옷을 증거물로 첨부했으며 고소인 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당시 폭행이 아니라 서로 몸을 밀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알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어 누구 말이 맞는지 CCTV 분석 결과가 나오면 정확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KBS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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