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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강화도 갯벌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로 알려진 강화도 갯벌이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 관광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 강화군은 오는 2032년까지 국비 1,984억원 등 총 3,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화갯벌을 역사·문화·생태관광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강화군은 최근 ‘강화갯벌 생태자원 활성화 발전전략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강화갯벌을 활용한 생태 관광지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강화도 갯벌은 국내에서 유일한 대형 하구의 전형적인 갯벌이다. 갯벌생물 300여종이 서식하고, 희귀한 바다새와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서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강화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강화갯벌 브랜드 가치 증진, 현명한 갯벌 이용·관리 실현, 고품격 역사·문화·생태관광 육성, 거버넌스 구축·실행력 강화다. 강화군은 이 같은 목표를 토대로 1·2단계로 나눠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1단계(2018~2022년) 기간에는 강화갯벌 생태공원 조성과 국립갯벌교육센터 유치·저어새 강화브랜드화 등 24개 사업에 1,276억원을 투입한다. 2단계(2022~2032년) 기간에는 해안 경관길 조성 등 22개 사업에 2,324억원이 투입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발전전략을 통해 강화갯벌을 수도권 해양교육의 중심지이자 세계를 대표하는 생태·문화휴양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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