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세창스틸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연계사업 협력과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실질적인 사업 시너지를 위해 세아베스틸이 세창스틸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세창스틸은 자동차 부품 전문 공급업체로 일반강관과 자동차용 무계목강관(Seamless Pipe)을 주로 생산한다.
세아베스틸은 미국과 일본기업이 독점하던 자동차용 무계목강관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세창스틸에 경량화 압연소재를 전략적으로 공급하기로 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양사는 소재 생산 단계에서부터 기술 교류를 통해 최고 수준의 자동차용 무계목강관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베어링시장에서도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성장성이 큰 자동차 경량화 부품 소재에 대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향후 매출증대 및 수익성 제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