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는 10일 올해 1·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들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554억원으로 같은 기간 25% 늘어났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같은 신규 사업 부문의 광고 선전비와 각종 서비스 매출·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인건비 등의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396억원 늘어난 5,4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광고와 콘텐츠, 기타 등 전 사업 부문에서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 부문은 알림톡 등 서비스 기반 매출액 증가와 신규 플랫폼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54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늘어난 2,85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부문이 32% 성장한 1,056억원으로 첫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음악 콘텐츠는 14% 증가한 1,263억원을 나타냈다.
기타 부문에서는 전자상거래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규 사업 성장 덕분에 전년 대비 33% 성장한 1,15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에는 제휴사와 손잡고 스마트카,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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