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아델이 영화 ‘타이타닉’을 패러디한 생일 파티를 열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아델은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서른 번째 생일을 맞아 “앞으로의 30년이 지난 30년처럼 축복받는 삶일지 모르겠다. 지난 11년간 함께 한 동료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아델은 이와 함께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하며 영화 ‘타이타닉’을 매우 좋아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타이타닉’을 소재로 생일파티를 꾸몄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아델은 영화 속 배우 케이트 윈슬렛으로 분장해 영화의 장면을 재연했다.
가장 큰 논란을 빚은 건 아델과 지인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이었다. 여론은 “아델이 ‘타이타닉’을 패러디한 것이 실제 참사였던 ‘타이타닉’ 희생자들을 조롱한 것”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지는 “1500명의 사망자를 낸 ‘타이타닉’ 침몰사건이다. 40살엔 ‘딥워터 호라이즌’, 50살엔 ‘진주만’, 60살엔 ‘얼라이브’, 70살엔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테마로 생일파티를 열어라”고 일침했다.
한편 영화 ‘타이타닉’은 지난 1912년 4월 10일 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침몰이라는 실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당시 타이타닉호는 영국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고, 15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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