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본청 계단 앞 농성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의무실장이 긴급하게 구급차를 불렀다”고 말한 뒤 김 원내대표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3일부터 단식을 시작해 단식 8일째를 맞은 김 원내대표는 오전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며, 국회 의무실장 진찰 결과 입원해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며 옆에 있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긴박하게 “119을 빨리 불러달라”고 전했다. 곧이어 119 앰뷸런스가 도착해 김 원내대표는 들것에 실려 옮겨졌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국회 의무실장 등으로부터 병원 입원이 필요하다는 권유를 받았으나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의료진으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으나 특검 도입 관철을 요구하면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119구급차를 대기시켜 한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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