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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8일째 김성태, 결국 병원으로 긴급후성 '들 것에 실려 가는 중'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10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긴급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본청 계단 앞 농성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의무실장이 긴급하게 구급차를 불렀다”고 말한 뒤 김 원내대표와 함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3일부터 단식을 시작해 단식 8일째를 맞은 김 원내대표는 오전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며, 국회 의무실장 진찰 결과 입원해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호흡 곤란을 호소했으며 옆에 있던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긴박하게 “119을 빨리 불러달라”고 전했다. 곧이어 119 앰뷸런스가 도착해 김 원내대표는 들것에 실려 옮겨졌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국회 의무실장 등으로부터 병원 입원이 필요하다는 권유를 받았으나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의료진으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으나 특검 도입 관철을 요구하면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119구급차를 대기시켜 한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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