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정·재계, 학계, 법조계 주요 인사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혁신이 순식간에 올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서울포럼 2018’ 둘째 날인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 모인 김 경제부총리,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구 세종대 총장, 이정희 딜로이트안진 대표, 권희석 하나투어 부회장, 한상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류태호 버지니아주립대 교육공학과 교수 등은 즉석 간담회를 가졌다. 유 의원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체제가 쉽게 오겠느냐 했지만 의외로 쉽게 풀리고 있다”며 “교육혁신도 해법이 없는 게 아닌 만큼 도입과 실행이 순식간에 이뤄질 수 있다”고 운을 뗐다. 한 대표변호사도 “우리나라는 교육으로 성공한 나라”라며 “교육혁신도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시의적절한 주제로 ‘서울포럼 2018’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의원은 “교육혁신의 목표가 생기게 됐다”고 했고 한 대표변호사는 “서울포럼같이 인식의 지평이 넓어지는 행사가 많아져야 교육과 관련된 고정관념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환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은 “(교육혁신이) 사실 몰라서 못하는 것은 별로 없다”며 “실행의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딱 막혀 있고 멈춰서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서울포럼이 기초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장은 “고등교육 재정 확보에 대한 토론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세출 구조조정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 미래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다”며 “정부의 지원과 함께 대학의 자율적인 재정확보 아이디어도 동시에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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