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파일럿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시사 프로그램 MC를 맡은 신동엽이 이날 다뤄진 실화 중 하나인 ‘금테크 사기’에 격한 공감을 표현했다.
신동엽은 금테크 사기 사건에 대한 영상을 보고 난 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업에 눈을 돌렸을 때, 투자 권유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일제 시대에 묻힌 금괴를 발굴하자는 얘기도 있었고, 물을 여과시켜 석유를 만들 수 있다고 불까지 붙이면서 접근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30년 가까이 연예계 생황을 하며 별의별 투자자들을 만나 본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전하는 ‘실화탐사대’ 세 번째 실화 ‘ 200억대 금테크 사기사건’을 더 많은 시청자들이 보고, 더 이상의 투자사기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은 아나운서가 준비한 실화에서도 신동엽은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재은이 준비한 실화를 추리하기 위해 단서인 ‘대마’라는 단어가 공개 되자, 신동엽은 “대마? 허허허. 요즘 대마도 많이들 놀러 가시잖아요. 그렇지만 저는 찝찝해서 못가요”라며 자신의 금기어를 재치 있게 풀어나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의료용 대마 합법화 운동을 신동엽씨가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어떻겠냐” 는 오상진의 제안에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픈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라면 얼마든지 도와 드리겠다”고 흔쾌히 대답하기도 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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