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림 감독이 ‘더킹’에 굿판 장면을 넣은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의 ‘띵작 매치’에서는 영화 ‘더킹’과 ‘내부자들’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한재림 감독과 변영주 감독, 임필성 감독이 출연했다.
‘더킹’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결정적 순간에 굿에 의존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에 윤종신은 “국회의원 재벌들이 가는 점집이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유시민 역시 “검찰청에도 무속인들이 들락날락한다”며 “나는 굿 안 해도 알았다. 누가 되리라는 것을”라고 덧붙였다.
한재림 감독은 “풍문으로 들었다. 정치인이 실제로 굿판에 많이 간다고. 웃으라고 넣은 거다”라며 “그런데 관객들이 안 웃더라. 뉴스에 최순실 게이트가 나왔다. 그 장면을 다큐로 보는 거다”라고 씁쓸해했다. 이에 유시민은 “나는 웃었다. 보면서 웃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구석1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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