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서울 공연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강창민과 김정모가 조용필 콘서트를 열정적으로 관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 모두 ‘여행을 떠나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서울 서울 서울’, ‘돌아와요 부산항에’, ‘잊혀진 사랑’, ‘헬로’, ‘고추잠자리’, ‘단발머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등 조용필의 명곡을 따라 부르는가 하면, 휴대폰 화면에 선배 가수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으면서 콘서트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또한 멈추지 않은 빗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잔디석 객석을 지킨 채, 앙코르 곡으로 나온 ‘꿈’과 ‘친구여’ ‘바운스’까지 감상하며 감동에 젖은 모습이었다.
특히, 최강창민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CIRCLE-#welcom’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조용필 선배님의 콘서트를 가서 보고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다”는 꿈을 밝힌 바 있다.
꿈은 바로 이루어졌다. 그는 “조용필 선배님의 공연을 즐기기도 하면서 그 분의 호흡, 발성, 멘트, 움직임 하나 하나가 공부가 될 공연을 보고 싶다. 꼭 한번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용필은 13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땡스 투 유’ 투어공연으로 전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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