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사량도를 찾은 산악회원 18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5시 30분께 통영시 사량도에서 이모(61·여), 서모(55·여)씨 등 경북지역 한 산악회 회원 18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경비정으로 사천시 삼천포항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량도 보건지소에서 이들이 복통, 구토, 발열 등 심각한 식중독 증세를 보인다며 응급 이송을 요청해 긴급 출동했다.
해경은 이들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삼천포항에서 회를 포장한 뒤 유람선을 타고 사량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
회원들은 이후 사량도 옥녀봉 산행을 마치고 포장해간 회를 나눠 먹은 직후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보건당국은 회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통영해경 제공/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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