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기숙사 학생회인 호연학사 30대 사생회가 축제 수익금으로 도서를 구입해 지난 11일 조치원읍내 두리울작은도서관에 기증했다.
기숙사 학생회는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대학축제인 오페락(OPEN HOUSE + KU FESTIVAL +즐길 樂)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기숙사 학생회는 이 행사에서 이틀간 DIY부스(디퓨저, 석고 방향제, 책갈피, 타로X페이스페인팅 등)를 운영해 총 7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오광욱 호연학사 사감장은 “도서 기증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세종시 지역의 대표 학교인 고려대에 재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학생들보다 부족했다는 것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광훈 두리울작은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우리 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주어 반갑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기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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