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서울시 중구청과 손잡고 지난해에 이어 오는 19일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인근에 있는 한양도성 남산지구 다산성곽길 일대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다.
이날 오후1시부터 7시까지 장충체육관 옆 다산성곽 길 초입(동호로 223)에서 600m가량 이어지는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기 국악인인 ‘송소희&두번째달 밴드’와 함께하는 ‘성곽길 국악 어울림’ 공연과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의 ‘한양도성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각자성석 탁본 체험, 성곽길 웨딩연, 청사초롱 순성놀이, 아트마켓 등 20여가지의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다산성곽길은 전체 한양도성(18.6㎞)에서도 특히 역사의 변화상이 잘 보존된 곳이다. 주요 축성 시대별 건축 기법의 차이를 관찰할 수 있고 성곽 축성을 담당한 지역과 담당자명 등을 표기한 각자성석이 다수 발견됐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