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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채용비리 몸통' KB·하나금융 회장 검찰 고발

업무방해·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고발

윤종규 KB 금융지주 회장이 연설 중이다./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채용비리 논란을 빚는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들이 ‘채용비리의 몸통’이라며 검찰에 고발하고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센터는 15일 서울 남부지검에 윤종규 회장 등 KB금융지주 관계자 6명, 서울서부지검에 김정태 회장 등 하나금융그룹 관계자 6명을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윤종규 회장과 김정태 회장은 채용비리의 몸통”이라며 “금융위원회는 이들을 징계하기는커녕 연임을 승인했고 검찰은 구속해야 할 두 회장 대신 부하들만 구속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채용비리의 몸통인 두 회장을 즉각 구속해 사회기강을 바로잡고 검찰권의 엄정함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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