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타임’ 측이 이서원 하차에 입장을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 연출 김형식, 이하 ‘어바웃타임’)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형식 PD를 비롯해 배우 이상윤, 이성경, 임세미, 한승연, 김로운이 참석했다.
‘어바웃타임’ 출연 예정이었던 이서원은 이날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달 8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에 입건됐기 때문. 불과 하루 전에 알려진 소식에 제작진 측에서는 “늦은 저녁 소속사로부터 해당 사실에 대해 통보를 받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이서원씨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형식 PD는 이서원의 하차에 대해 “어제 저녁 소속사를 통해 상황을 전달받았다. 저희가 입장 발표를 한 것처럼 소속사, 제작자와 협의한 끝에 이서원씨가 하차하게 됐다. 캐릭터가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스토리 전개 상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그 캐릭터를 맡아 줄 배우를 찾고 있다”고 다시 언급했다.
이어 “스태프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봤는데 어찌됐든 저희는 재촬영을 하거나 편집을 통해 방송에 차질이 없고 문제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배우가 바뀌는 것으로 벌어질 수 있는 일정상의 무리나 어려움을 대비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거나 다른 일정을 조율하도록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어바웃타임’은 수명시계를 보는 능력을 지닌 여자 최미카(이성경 분)와 악연인지 인연인지 모를 운명에 엮인 남자 이도하(이상윤 분)가 만나 사랑만이 구현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순간을 담아낸 운명구원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한편 ‘어바웃타임’은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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