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에스티유니타스가 자사 영어 교육 전문 브랜드 ‘커넥츠 영단기’에 인공지능(AI) 튜터 ‘스텔라(Stella)’의 약점 보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에스티유니타스는 1월부터 영단기에서 토익(TOEIC) 시험 출제 문제를 예측하는 AI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스텔라(Stella)의 약점 보완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텔라는 수험생이 토익 학습 시 자주 틀리는 문제를 스스로 학습해 주기적으로 알려준다. 수백만 건에 달하는 영단기 회원의 학습이력 빅데이터와 영단기 연구소에서 분석한 신토익 출제 경향, 모의고사 등을 딥러닝·머신러닝 등의 AI 기술을 활용해 학습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상태를 분석하고, 틀릴 것으로 예측되는 문제와 유형을 집중 학습시켜 단기간에 목표로 한 점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학생이 30개의 토익 예시문제를 풀면 스텔라는 학생의 실력을 분석한다. 오답 문제의 유형과 난이도, 오답 빈도수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적용, 틀릴 것으로 예측되는 문제를 매일 5개씩 제공해준다.
학생은 스텔라가 제공한 문제를 꾸준히 학습하면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스텔라로 학습하는 빈도가 늘어날수록 보다 정교하게 개인별로 틀릴 것으로 예측되는 문제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스텔라가 제공하는 문제 외에도 정답 해설, 해설 강의, 성적 분석 등을 함께 활용하면 토익 시험을 보다 철저하게 준비할 수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스텔라의 약점 보완 서비스를 토익 파트5에 한해 시범 적용하고, 점차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스텔라는 지난 1월 공무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약점보완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공무원 수험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의고사 테스트에서 스텔라로 공부한 학생군은 대조군에 비해 적게는 평균 4점에서 많게는 10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에스티유니타스 박형준 온라인전략그룹장은 “공단기를 통해 약 4개 월간 스텔라의 AI 약점 보완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AI 교육의 효용이 검증됐다고 판단돼 토익에도 스텔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무원과 토익 시장 외에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및 대학 입시 등 더욱 다양한 분야에 AI 튜터인 스텔라의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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