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시카고 '빈 땅 1달러 매각' 프로그램 확대시행 "반응 좋아"

미국 시카고 시가 도시 저개발 지구에 장기간 방치된 공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빈 땅 1달러’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도시 남부와 서부 3,200여 곳의 공터를 각 1달러(약 1,100원)에 매각하는 프로그램을 최근 재개했다.

주로 저소득층 거주지에 산재한 시 소유 공터를 해당 지역 거주자나 비영리단체에 각 1달러씩을 받고 넘겨 생산적으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지역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시정부 세수를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카고 시는 4년 전 흑인 저소득층 밀집지구 잉글우드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조건의 ‘1달러 공터 매각 프로그램’($1 Large Lots Program)을 처음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인을 찾은 땅은 지금까지 총 1,200여 곳이다.



시 당국은 “공터가 주인을 찾고 나면, 주변 거리가 깨끗하고 안전하고 조용해진다. 지역 주민 간 교류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부분의 땅이 정원이나 텃밭, 열린 공간 등으로 꾸며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시는 지난 1일 프로그램 재개 이래 이미 320여 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청 마감은 오는 7월 2일이며,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홍용 기자 국제부 prodigy@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