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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배 靑 제1부속비서관, 대선 前 드루킹 4번 만나"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드루킹)씨와 지난 19대 대선 전까지 네 차례 만난 것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 나타났다. 또 총선에 낙선한 뒤 당시 야인이던 송 비서관을 통해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을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실은 지난 4월 송 비서관으로부터 드루킹과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들과 송 비서관 사이에 부적절한 청탁 또는 대선을 돕겠다는 식의 제안이나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최근 사건을 종결했다. 20일 민정수석실에 따르면 송 비서관은 20대 총선 직후인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8개월 새 드루킹을 총 4차례 직접 만났다. 또 총선 뒤 선거운동을 도운 경공모 회원 7~8명과 송 비서관이 2016년 6월 김 의원 사무실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송 비서관은 첫 두 차례의 만남 과정에서 소정의 사례비를 받았으며 이후 받지 않았다. 해당 사례비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많지 않은 액수’라고 판단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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