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윤일규 전 순천향대 의대 교수가 선출됐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이틀간 경선투표를 진행한 결과 윤일규 후보가 득표율 55.20%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경선에는 윤 후보를 비롯해 김종문 충남도의원, 맹창호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캠프 대변인 등 3명이 참가했다.
김 후보는 31.29%, 맹 후보는 13.51%의 득표율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순천향대 의대 교수로 있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충남도당원협의회장연합회 대표를 맡으며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충남도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았으며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자문의를 맡고 있다.
당 안팎에선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출마로 공석이 된 천안병 지역에 윤 전 교수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기존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 경선으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저녁 전략공천위원회를 열어 경남 김해을에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마을 대표를, 인천 남동갑에 맹성규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을 각각 재보선 전략공천 후보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21일 최고위원회에서 이들의 전략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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