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는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레저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해온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참가 업체 및 바이어 270개사 1,705개 부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2015년 1,370여 부스, 2016년 1,500여 부스, 2017년 1,600여 부스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기국제보트쇼는 두바이·상하이 보트쇼와 함께 규모 면에서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손꼽힌다.
전시면적은 지난해보다 3,000㎡ 확대했다. 킨텍스 3만5,000㎡, 김포 아라마리나 2만5,400㎡ 등 모두 6만400㎡ 규모다.
고양 킨텍스 전시관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요트·모터보트 제조 산업 전시전과 전문가 컨퍼런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올해의 제품상 시상 등이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에는 20개국 126개사가 방한할 예정이다. 특히 북미 최대 해양레저용품 유통사인 오션마케팅사의 존 톰맨 사장을 비롯한 유럽·동남아의 유명 바이어들이 국내 레저선박 제조사를 상대로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온라인을 활용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시연도 진행된다.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20여척의 대형 요트를 활용해 보트 시승 체험을 대폭 확대해 진행한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올해 처음 열리는 ‘해양레저 일자리박람회’다. 취업 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참가 기업에는 인재를 소개하고 청년에게는 해양레저 분야 기업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양레저 분야 일자리 창출의 기폭제로 삼을 방침이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국제화와 산업화, 대중화 및 대형화를 함께 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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