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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캐스팅

8월11일부터 샤롯데씨어터서 공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프란체스카 역의 김선영·차지연, 로버트 역에 박은태와 강타로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8월11일 개막한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감미롭고 수준 높은 넘버는 물론 감성적인 연출, 아름다운 무대 미학이 어우러져 2017년 한국 초연 당시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정통 로맨스 웰메이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30~50대 여성의 전폭적인 지지는 물론 중년 남성들의 공감을 받으며 티켓 예매 1위에 랭크 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에 돌아오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는 ‘뮤지컬계 여왕’으로 불리는 김선영이 프란체스카로 분한다. 김선영은 깊은 내면 연기와 풍부한 감성, 뛰어난 가창력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정상의 뮤지컬 디바로 자리매김해왔다. 탁월한 가창력은 물론 캐릭터의 감정을 세밀하게 살려내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배우로 칭송 받는 김선영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통해 사랑에 빠진 설렘부터 그로 인해 겪게 되는 내면의 갈등까지 깊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위키드’, ‘레베카’, ‘광화문연가’, ‘서편제’ 등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캐릭터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배우 차지연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무려 5연승을 달성하며 당시 최다 연승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를 겸비한 차지연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아름다운 이탈리아인 여성 프란체스카를 맡아 불현듯 찾아온 사랑 앞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매 캐릭터마다 성실하게 연구하고 표현하는 박은태는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2017년 초연 당시에도 로버트 킨케이드를 맡아 안정된 연기와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완벽한 로버트”로 극찬 받았으며, 팬들의 마음에 “가장 박은태다운 작품”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올려 놓은 바 있다. 작품의 재연 소식에 너나 할 것 없이 “로버트 역 1순위”로 꼽혔던 그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물론, 어떤 작품에서보다 더 짙은 감성 연기로 관객의 내면에 깊고 큰 울림을 줄 예정이다.

가수, 라디오 DJ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강타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자신의 첫 뮤지컬로 선택했다. 팝과 재즈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넘버와, 작품의 깊고 오묘한 내적 정서가 인상적인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정한 강타가 섬세한 감성 보컬로 표현할 운명적이면서도 지고지순한 사랑 앞에 뮤지컬 계의 여심이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다.

제작사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넘버가 매우 어렵고, 감정선이 중요한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캐스팅에 있어 매우 고심했다.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네 배우는 노래와 연기, 두 가지 부분에 있어 모두를 만족시키는 배우들이고, 그를 뛰어넘어 관객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넘치는 배우들로 각각 자신만의 매력과 스타일로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를 훌륭하게 소화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가 출연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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