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과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맺어준 것인데요.
구직 청년과 구인 기업 사이에 일자리 정보 교류 열기가 뜨거웠던 취업박람회 현장에 이아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극심한 청년 취업난을 보여주듯 취업 박람회에 구름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채용에 나선 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이나 스타트업 회사들입니다.
이 행사는 KB국민은행이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KB굿잡 취업 박람회’로 이번에 13회째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직장을, 기업에게는 미래를 함께할 인재를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KB굿잡은 취업 관련 단일 박람회로는 국내 최대규모 행사로 현장에서 진로상담과 면접, 그리고 실제 채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채용관을 가득 메운 250개의 기업은 국민은행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코스닥협회 등이 추천한 우수기업들입니다.
견실한 중소기업이지만 기업 정보를 얻기 어려워 구직자들이 지원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알짜 기업들을 파악할 기회인 셈입니다.
[인터뷰] 정원조/ 취업준비생(25세)
“무역이랑 컨설팅에 관심이 많았는데, (관심 기업들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었고 인사담당자들 직접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면접장에서 다 알아차리기 어려운 지원자의 진짜 모습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파악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인터뷰] 이은종/ 블루버드 인사담당자
“(지원자의) 말하는 태도나 의욕 이런 부분들을 느낄 수 있어서 나중에 면접을 볼 때, 그런 부분이 중요한 판단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KB굿잡 박람회를 통해 실제 채용을 하는 기업은 KB공익재단으로부터 1인당 100만 원의 채용지원금도 받습니다.
[스탠딩]
“코엑스에서 내일(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금융권 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을 위한 상담도 진행됩니다.”/이아라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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