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사진)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지방선거 승리를 확신했다. 손 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대위회의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기수로 새로운 경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안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 위원장은 “변화는 조금씩 일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어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원순 시장이 50%대 이하로 내려갔고 안 후보는 20%를 넘겼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12%)와의 격차가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시장이) 7년 동안 무엇을 했나, 지루하다, 앞으로 4년 더해서 무엇을 할 건가’라는 시민들의 여망이 안 후보의 새로운 상상력에 의해 대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제 안 후보가 참석한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대해서도 “안 후보가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오늘은 관훈토론회, 내일은 4자간 KBS 토론회가 있으니 이제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을 선택해줄 것을 국민에게 거듭 호소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앞으로 다가올 다당제 협치의 새로운 정치에서 중도 개혁세력으로 통합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망가진 경제를 4차 산업혁명으로 다시 일으키겠다는 의지와 능력을 보고 바른미래당을 적극 지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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