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를 중지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9일 김 전 회장 사건을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등 수사가 불가능한 사유가 발생해 수사를 중지하는 처분이다. 사유가 해소되면 수사가 재개되며 공소시효도 유지된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말 질병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