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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주요 의제는 철도·대북조림사업

경의선 연결 논의 될지 주목

겨레말사전 편찬사업도 관심능성

남북이 다음 달 1일 고위급회담에서 철도사업, 대북 조림사업과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방안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언어분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겨레말큰사전 편찬 문제 등도 이번 회담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2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예정일보다 늦게 열리는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이 같은 인프라·환경 및 문화체육분야 교류 사업을 주로 논의한다. 남북은 ‘6·1 고위급회담’에 참석할 대표단 명단을 서로 상대측에 전달했다. 남측 대표단 수석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는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총리실 심의관도 대표로 참석한다. 류광수 산림청 차장도 산림협력 관련 논의를 위한 사안별 남측 교체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다. 김윤혁 철도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도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다.

북측대표단에 철도성과 민족경제협력위 고위 관계자가 참석하면서 ‘판문점 선언’에 담긴 동해선·경의선 연결 이슈가 본격 논의될 지 주목된다. 아직은 북핵 문제에 따른 대북제재 상황 때문에 경협 문제를 당장은 공식회담 의제로 올려 놓는 것이 어렵다는 게 당초 여권내 분위기였다. 다만 문화체육분야 교류와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제재와 관계 없이 추진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어서 조림사업 추진은 큰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조림사업이 주요 의제로 오르는 데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한 1순위 대북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신문이 이날 다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고 나섰지만 지난 16일 맥스선더(한미연합공중훈련)를 트집 잡아 고위급 회담을 무산시켰던 것처럼 이번에도 이를 빌미로 고위급회담을 연기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우리 정부는 보고 있다. 통일부 고위관계자는 “고위급회담 전에 실무회담을 따로 열 필요는 없다”고 말해 주요 의제에 대해 이견이 없음을 시사했다. /민병권·박효정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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