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내일 뉴욕 출장과 관련해 최신 상황을 전하겠다”며 이같은 ‘뉴욕 담판’ 계획을 확인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6·12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간 다양한 채널 가동 상황을 언급하며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준비) 회담 과정에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장관은 회담들을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담들의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이지만, 최종적인 구체적 사항들에 대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간표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30일(미국시간) 오후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번 뉴욕 고위급회담이 비핵화 등 의제 조율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부위원장)과의 회담은 이번이 세 번째로, 단언컨대 그들은 미국의 기대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미 구체적으로 매우 깊은 대화를 나눈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 고위급 회담 의제에 대해선 “회담들에 앞서 가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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