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035760)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CJ오쇼핑은 택배 박스 포장에 사용하는 비닐 테이프를 종이테이프로 변경하고, 부직포 의류 포장재를 종이 행거 박스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비닐 에어캡과 스티로폼 대신 종이 소재 충전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직배송 상품 위주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고, 향후 대상 상품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적용하면 포장 비용이 이전보다 24% 이상 증가할 것으로 CJ오쇼핑은 예상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비용 부담은 늘지만, 환경과 소비자를 동시에 생각하는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종이 포장재 사용과 같은 친환경 노력이 유통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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