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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러시아월드컵] GPS 차고 뛰어보니…"대표팀 체력부족"

슈팅·패스 등 데이터 자료 분석

신태용 "기대치보다 활동량 낮아

남은 기간 체력 안배 운동 진행"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4일 오후(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다. /레오강=연합뉴스




체력관리가 ‘신태용호’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대비 사전캠프 첫 훈련에 앞서 우리 선수들의 체력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위치정보시스템(GPS) 장비로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분석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몸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장비를 차고 훈련에 임한다. 이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는 GPS가 달려 있어 선수들의 움직임을 데이터화할 수 있다. 선수들의 슈팅, 패스, 뛴 거리, 방향 전환, 점프, 가속 등이 통계자료로 나온다.



이 장비를 이용해 최근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한 신 감독은 “선수들의 활동량을 체크한 결과 기대치보다 부족한 상황”이라며 “남은 기간 얼마나 체력을 끌어올리느냐가 (목표달성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훈련 프로그램을 조정했다. 선수들은 이날 첫 훈련에서 강도 높은 실전훈련 대신 족구와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주로 했다. 대부분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훈련 강도를 낮춘 것이다. 신 감독은 “국내 두 차례 평가전을 했고 오스트리아 현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데 체력 문제를 준비하기에 시간이 다소 짧았다”면서 “남은 기간이라도 충분한 휴식과 체력 안배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9시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볼리비아전은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후 첫 A매치이자 선발 라인업을 점쳐볼 마지막 공개 평가전이다. 오는 11일 세네갈과의 평가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신 감독은 이날 “월드컵 때 펼칠 전술과 작전, 베스트 11은 모두 확정한 상태”라면서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한 내가 가진 해법으로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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